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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픽스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2023년 3월 23일-7월 2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DESIGNFIX Culture Day를 맞아 5월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 중인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를 관람하였습니다.

기분좋은 햇살이 가득한 5월, 디자인픽스 문화데이는 1시간 가량 열성을 다해 설명해주시는 도슨트와 함께하여 더 공감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전시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60여점을 비롯한 영국 팝아티스트 14인의 오리지널 작품, 판화, 사진, 포스터, 영상 등 150여점이 7월 2일까지 전시되므로 관람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960s Swinging London


'Swinging London', 'LONDON: The Swinging City' 는 영국 타임지에서 1960년대 당시의 영국 문화 및 사회현상을 한마디로 정의한 문구입니다.

스윙잉런던은 1960년대 사회적,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있던 영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에서 벗어나 번영과 낙관주의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특히 보수적인 가치관을 거부하는 영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당시 아티스트들은 광고, 패션, 대중 매체에서 영감을 얻어 대중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운동을 전개했고 이 중심엔 영국의 팝아트 작가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팝아트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피터 블레이크와 에드워드 호크니의 스승인 팝아트의 창시자 리차드 해밀턴 등 개성있는 14인의 팝아티스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기대보다 적다는 전시 후기가 있었지만, 영국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브리티시 팝아트에 대해 다룬 전시라고 생각하여 주시면 좀 더 유익한 관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규 도슨트는 평일(월~금) 11시, 14시, 16시(일 3회)에 진행되고 있으며, 저희는 김기완 도슨트님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했습니다. 그냥 무심히 지나쳤을 작품들을 시대 배경에 대한 이해와 함께 관람하니 전시를 보고 나서도 더 기억에 남게 되는거 같아 도슨트를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팝아트라고 하면 보통 미국의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보니 팝아트 운동이 미국에서 시작되고 부흥한 운동이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팝아트의 시작은 영국이었다는 사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60년대 런던은 가장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런던은 창의적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자석과도 같았고,

스윙잉 런던은 영국 문화와 사회를 재정의하는 데 도움이 된 문화적 폭발이었죠.”


- 메리 퀀트(Mary Quant), 영국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윙잉 런던의 아이콘 -



인디펜던트 그룹은 팝아트의 전신으로서 1950년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한 영향력 있는 예술가, 건축가, 작가 그룹으로 이 중 리차드 해밀턴은 창립 멤버로서 당시의 소비문화를 콜라주 작업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대담하고 화려하며 유쾌한 작품을 제작하여 일상 생활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브리티시 팝아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는 작품을 부유한 소수의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문화로 변경시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노년의 나이에도 아이패드를 활용하한 디지털 작업 뿐만 아니라 드로잉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과 표현 방식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작가입니다.



흥미롭게도 비틀즈와 보위 등 유명 가수들 앨범자켓을 작업한 팝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대상의 현장을 비판하는 작품도 확인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뜻깊었습니다.




“나는 그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 데이비드 호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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